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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태산

청태산의 5월 야생화 5월 5일 어린이가 없는 사람들끼리 둔내 청태산에 들꽃 산행 다녀왔습니다. 청태산은 지대가 높아서인지 전반적으로 들꽃들이 화야산보다 한 달 정도가 늦는 것 같습니다. 동의나물... 곰취처럼 생겼지만 먹으면 안됩니다. 독초입니다. 현호색... 현호색과 비슷한 갈퀴현호색입니다. 자세히 보면 현호색과 달리 꽃 아래쪽에 작은 갈퀴가 달려있습니다. 금괭이눈... 꽃 주변의 잎이 노란색을 띠어 다른 곤충을 유혹합니다. 애기괭이눈... 매우 작지요. 선괭이눈... 서 있습니다. 괭이눈들이 모양에 따라 이름이 조금씩 다르네요. 처녀치마... 청태산 초입 한 언덕에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상태들이 별로 좋지는 않군요. 얼레지... 화야산만큼은 아니지만 청태산 곳곳에 피어 있습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 모데미풀... 물.. 더보기
무소의 뿔처럼 홀로 걷기, 그 놀라운 즐거움! 지난 6월 4일 둔내 자연휴양림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를 지나 1200 고지 청태산 정상에 도전하였습니다. 세상 번뇌를 잊고 오로지 진리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홀로 말이죠... 뭐 아무도 함께 가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할 수 없었던 측면이 더 많았지만서도... 가는 길에 수많은 야생화가 보입니다. 이거 은방울꽃 맞죠? 가는 길 내내 지천에 널려 있습니다. 홀로 가는 길에 은방울을 울려주는 것 같습니다. 벌깨덩굴입니다. 요것도 아주 아주 많았어요. 피나물입니다. 가끔 보이는데 강한 빛을 받아 노랑이 선명합니다. 홀로가기의 우울함과 외로움을 달래주는 듯... 풀솜대입니다. 예전에는 산길에 이름모를 꽃을 보며 가는 즐거움... 운운했을텐데, 이제는 야생화 모임 덕분에 홀로 가는 산길에 가끔 아는 꽃을 만나는 즐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