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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혁신

학교를 혁신하고자 한다면 지난 1학기말에는 교사로써 오랜만에 행정과 잡무 부담에서 상당히 벗어나 수업연구와 담임으로서 생활지도에 매진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왜냐면 교감이 교장 임용 연수에 가서 학교에 근 한 달간 없었기 때문이다. 교감이 없으니 끝없이 잡무를 만들어내지도 않고, 지역교육청이나 외부의 쓸데없는 행정 처리 요구들을 점수때문에 우격다짐으로 다 수용하여 처리해주는 일도 적어졌고, 수업이 없는 금쪽같은 시간에 교감과 별 실효성없는 면담을 하거나 댓거리 주고받으며 수업연구 기회를 날리는 일이 없으니 수업도 훨씬 알차게 준비된 수업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학교는 학교대로 더 매끄럽게 잘 돌아갔다. 부서간 협조도 더 잘 되고 불필요한 시간낭비도 적고 이것저것 시키며 짜증나게 하는 일이 없으니 교사의 자주성이 더 빛을 발해서 .. 더보기
학교를 확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 1. 직영으로 운영하는 친환경 좋은 먹거리 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요구가 압도적인데도 서울에서는 대부분의 학교가 법적 직영급식 전환 시한을 넘기며 질낮은 식재료와 높은 식중독 사고를 안고 있는 위탁급식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다. 2. 1억에 가까운 돈을 들여 학교 방송 시설을 새로 했는데 방송은 여전히 문제가 많다. 시험기간 중에 듣기평가 방송 사고도 여전하고 어디서 무엇이 문제인지 알수도 없고 시설을 한 업자도 AS를 할 생각도 하지 않고 버팅기는데 교장은 별 말이 없다. 3. 교사가 학생들의 수업시간에 사용할 학습지 인쇄를 깐깐하게 제한하거나 학급활동을 위해 간식을 구매하는데 책정된 눈꼽만한 예산은 교사를 기분나쁘게 만들어서라도 아끼면서 학교에 공사판은 쉽게 벌이고 그것도 모자라 적정가 이상의 지출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