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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망

공동경작이 좋은 이유 작년 1년간 5평 텃밭을 가꾸면서 정직한 자연과 포근한 흙에 매료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시작은 잘 된 편이지만 '자급하는 소농'이 되려면 아직 갈길이 멉니다. 공동경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공동경작을 하면 곡물, 열매채소, 뿌리채소, 고추 마늘 등의 양념 등 다양한 작물을 키워볼 수 있고, 버거움 없이 제법 규모있는 토지를 경작할 수 있습니다. 나태함도 이길 수 있고 서로 의지하고 함께 배우며 공동체의 소중함도 깨닫게 되겠죠. 문제도 좀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새참(막걸리)을 과식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더 기대거나, 작물에 무성의해서 수확 때 나눌 것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동체적 삶을 지향한다면 이런 문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안, 방법도 배워야겠으니 .. 더보기
첫 수확! 지난 주에 사서 심은 고추 모종에 지주대를 세우고, 토종오이와 갓끈동부를 위한 그물망 걸기를 하려고 지주대, 빵끈, 오이그물 등 인터넷으로 구매한 것들을 들고 들뜬 마음으로 텃밭을 찾았습니다. 꽃상추, 토종상추, 치커리, 쑥갓 등 쌈채류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많이 솎아냈는데 일주일만에 더욱 조밀해져서 다시 대폭 솎아냈습니다. 지난 주에 솎아낸 것들은 너무 작아서 모아봐야 양도 얼마 되지 않아 그냥 밭에 뿌렸는데 이번에 솎아낸 것은 제법 자라서 그런지 양이 꽤 되어 뿌리째 뽑아 모아 비빔밥 재료로 넣기로 했습니다. 강낭콩, 완두콩들은 깨끗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조만간 지주대를 세워야겠습니다. 표면이 거칠고 가지가 많아 덩굴이 잘 타고 오를 수 있는 재질로 지주대를 세워야 한다는데 구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