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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자급

11월 14일 텃밭 - 풍성한 총각무 수확! 쌈채밭 비닐 터널 준공! 지난 주에는 새롭게 구성된 공동경작팀의 마늘 양파 밭 만들기, 마늘 넣기, 양파 모종 심기, 뒤풀이 등으로 날이 어두워져 텃밭을 돌아보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에는 영하로 기온이 떨어진다고 해서 총각무가 얼기 전에 수확하고 쌈채밭에 비닐 터널을 지어줄 요량으로 텃밭으로 향합니다. 오랜만에 함께 간 모녀가 총각무 수확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실한 총각무 수확이라면 정말 신나는 일이죠. 시장에서 산 것보다 더 예쁘게 생겼습니다~! 텃밭 한 귀퉁이에 심었는데 4단 정도는 실히 되어 보입니다. 총각무를 수확한 김에 한냉사 밖에 심은 무도 충분히 굵어진 듯 하여 뽑기로 합니다. 그 중 제일 큰 녀석인데요, 시장에서 파는 무보다 굵어보입니다. 이거 쉽게 뽑히지 않겠다 싶어 다리에 힘을 바짝 주.. 더보기
Peak Oil, 무섭거나 다행스럽거나 귀농, 귀촌에 대해 매번 고민을 하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간단한 작물 하나 키워본 바 없이 게으름을 만끽하면 살았다. 뭔가 키우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 된 것은 혈압약을 끊기 위해 채식만으로 끼니를 때우면서 필연적으로 얻게 된 값비싼 유기농 야채의 압박 때문이다. 뭐 별로 자랑할만한 일도 아닌 극히 개인적인 건강에 식비 지출을 늘리고 있는 못난 가장의 모습에 대한 자괴감을 좀 피해보고자 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래서 텃밭을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마침 시흥시에 있는 연두농장에서 농부학교를 열고 더불어 텃밭도 신청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되어 농업에 대한 공부도 하고 텃밭도 분양받을 수 있어서 나에게는 안성맞춤, 일석이조라는 생각에 얼른 교육을 신청하게 되었다. 현재 5회째로 매주 수, 토 농부학교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