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 썸네일형 리스트형 5월 28일 텃밭 - 수양의 계절 날이 무척 더워졌습니다. 잠시만 김매도 땀이 나고 살이 타니 일하기가 무척 힘들죠. 풀과 벌레들은 더욱 기승을 부리구요. 이런 상황에서는 흐르는 땀도 즐길 줄 알아야 하지만 조급함과 욕심도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텃밭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쌓이게 하고 병을 주겠지요. 자고로 텃밭에 수양의 계절이 온 것입니다. 완두콩이 꽃을 피웠습니다. 일년에 두번 수확하는 두벌콩이라 그런지 성장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고구마 심으려 뒤집은 실패한 감자밭에서 홀로 살아남은 감자가 줄기를 올렸네요. 고구마밭에 감자 하나... 살겠다고 나온 녀석이니 몇 개나 달리나 두고 보겠습니다. 얼갈이에 붙은 벼룩벌레... 배추, 열무, 갓은 구멍이 뻥뻥 뚫렸습니다. 벌레마저 좋아하는 얼갈이... 벌레도 먹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