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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7월 19일과 26일 텃밭상황 - 끝나는 놈, 번성하는 놈, 새로 시작하는 놈 장마철이어서인지 지난 7월 10일 싹을 보였던 열무가 지지부진입니다. 그때 심었던 쪽파는 잎이 길게 올라오며 모양을 갖추고 있는데 아직 별로 힘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추는 한심하기까지 합니다. 꽃대가 올라와 뽑아내기 시작한 봄 상추가 완전히 끝나기 전에 한 잎이라도 딸 수 있을까요? 상추와 적근대 등 봄에 심은 잎채류들이 마구 번창할 때 지지부진하던 갓끈동부가 지금은 하루가 다릅니다. 자라는 모습을 느낄 수 있을 정도라고나 할까요? 저 높은 곳은 마구 휘감아 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꽃도 피워댑니다. 곧 갓끈을 만들어 낼 것 같습니다. 오이도 선명한 꽃을 마구 피워대며 번창합니다. 손가락만한 조그만 열매를 매다는 것 같은데 어느새 훌쩍 크고 통통해져서 금방 노각이 되려고 합니다. 매일 가지 못하니 기.. 더보기
청매실 씨를 쉽게 분리하는 법 매실 장아찌에 중독된 아내가 유기농 매실 5kg을 샀다. 비싼 매실 장아찌를 직접 담궈 먹고 싶단다. 생 청매실의 씨를 빼자고 나를 부른다. 예전엔 청매실을 일단 설탕에 재놓았다가 몇 개월 후에 과육을 분리해서 장아찌를 담궜는데, 설탕에 잰 매실에서 씨를 분리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요즘은 생 청매실에서 먼저 씨를 분리해낸 다음 과육과 씨를 각각 설탕에 잰다고 한다. 매실에서 씨를 빼내는 방법을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칼로 일일이 과육을 잘라 분리해내는 엄청나게 힘든 방법 외에도, - 열십자로 칼집을 낸 다음 주걱으로 누르는 방법 - 마늘 등을 분쇄할 때 사용하는 나무 방망이로 매실의 특정 부위를 내리치는 방법 - 소위 '매실작두'라는 나무도구 사이에 매실을 끼워놓고 눌러 매실을 으깨는 방법 - 소주병 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