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 썸네일형 리스트형 속물들의 성매매 공화국을 버티며... 지난 일요일 근 10년 만에 대학을 함께 다니던 고향 친구들의 연락을 받았다. 오랜만에 한번 만나잔다. 80년대 대학생활부터 졸업 후 상당 기간 대학 운동권과 이후 사회 운동까지 내 성장의 핵심 시기를 함께 보낸 친구들이고, 삶에 대한 고민, 사회에 대한 밤샘 토론 등을 곁들여 맛갈스럽게 마시던 싼 소주, 막걸리들 생각에 입에 침이 고이며 없던 기운이 소용돌이쳤다. 그래, 정다운 친구들 만나 추억을 보약삼아 힘 좀 받아 보자꾸나... 아쉽게도 나는 오늘 몸져 누웠다. 그날 받은 스트레스가 주범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일식집에서 서빙하는 아줌마에게 성적인 농을 던지며 팁을 주는 것, 이야기의 반은 천박하기 그지없는 돈과 사업 자랑이고 반은 성매매한 이야기, 시종일관 참고 듣다고 딱 한번 '아이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