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결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단한 토종배추! 그리고 2010년 텃밭 결산 날씨가 추워진다고 해서 텃밭에 배추, 무, 갓을 다 뽑아 왔습니다. 노지에서 키운 것보다 한냉사 안의 배추, 무가 더 부실하네요. 아마 햇볕을 더 적게 받은 것이 원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무는 윗 부분만 두꺼울 뿐 아래로는 전혀 뻗질 못했습니다. 깊이 뒤집지 않은 단단한 흙과 가을 가뭄 때문이었을 겁니다. 왕통무 통째로 전라도식 싱건지 담글 꿈을 꿨지만 동치미 무보다 훨씬 작고 둥그런 무로 아쉬운 동치미를 담궜습니다. 배추는 갈라보니 속이 반쯤 찬 것도 있고 하나도 안 찬 것도 있습니다. 토종배추는 결구 자체가 되지 않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푸른 잎 위주로 담글려다가 양이 부족한 것 같아서 급히 농협에 가서 강릉 배추를 9포기 샀습니다. 5:1 소금물에 10시간을 절인 후 대체로 숨이 죽은 듯해서 씻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