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열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학교별 성적 공개의 비밀 2010년부터 학교별 성적공개를 강행한다고 한다. 내세우는 명분은 학교간 성적격차 해소란다. 소가 웃을 일이다. 학교간 성적 격차를 해소하려면 성적이 낮은 학교에 물적 인적 지원을 배가해야 할텐데, 오히려 그런 학교에 예산을 줄이고 교원들은 문책을 한다고 한다. 예산을 줄이고 교원을 문책한다는 것은 결국 현 정부의 모든 정책의 근간인 무한경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인데, 이와 같은 무한경쟁으로 학교 격차가 과연 해소될 수 있을까? 경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발상에 배경에 깔린 전제인 강남의 교사들은 모두 부지런하고 강북의 교사들은 모두 나태해서 성적격차가 생겼다는 생각 자체도 우습지만, 성적격차가 났을 경우 예산을 깍고 문책을 하는 등 강북 교사들을 더욱 악조건에 몰아넣는다는 발상 자체도 지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