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시경 검사를 받으며 미리 체험한 공공의료 민영화의 장래 직장 정기 검진으로 위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두터운 쇳덩어리 파이프가 내장을 헤집을 때 받게 될 고통과 혹시 모를 질병에 대한 가능성으로 불안과 초조에 휩싸이기 마련이다. 내시경 차례를 기다리는데, 접수하는 간호사의 불친절하고 기계적인 말투가 매우 거슬린다. '좀 친절하고 정성을 담아 말하면 훨씬 안정이 될텐데...' 바로 앞에 할아버지 한 분이 내시경을 받으러 왔다고 퇴짜를 맞는 중이다. "할아버지, 이 흔들리는 것 없으세요? 아~ 해보세요." 휴지를 꺼내더니 이빨에 대고 손으로 흔들어 본다. "이빨이 흔들리네요. 수면내시경은 안되니까요, 일반 내시경 하시던지, 아니면 엑스레이 촬영하세요." "아니 왜 안돼? 그냥 해 줘." "안되요. 이빨이 빠질 수도 있어요. 우리가 책임 못지거든요." 난감해진 할.. 더보기 우리 아이 생활 점검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말도 잘 듣고, 공부도 열심히 하던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도전(?)을 시작합니다. 별 주장이 없거나 막무가내식 떼쓰기를 하거나 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이제는 나름대로 조리 있게 반박하고 주장하면서 부모와 다른 의견을 말하고 뜻을 굽히지 않는 횟수가 늘어갑니다. 혼자서는 아무 것도 못하는 아이가 몰래 뭔가를 시도하고 도모하는 일이 많아집니다. 뭐, 자주성, 사고력, 논리성 신장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성숙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부모가 맞벌이에 여러가지 바쁜 생활로 관리가 소홀해지는 틈을 타서 잘못된 습관 형성으로 빠지기도 합니다. 시간만 되면 벌떡 일어나서 집 근처에 있는 학교를 서둘러 가는 통에 항상 제일 먼저 교실에 도착한다고 자랑하던 아이가 요즘은 늦잠을 자며 일어나라고 소리를 쳐야 .. 더보기 설거지를 남편이 해야 할 이유 맞벌이를 하다보니 가사 분담하는 일이 보통 문제가 아니다. 설거지도 그 중 한 가지다. 신혼 초에는 화려한 자취 경력을 내세우며 요리의 반 이상을 내가 하다보니 아내가 설거지하는 것이 자연스러웠고 큰 불만이 없었다. 그런데 갈수록 외부 활동이 많아지면서 늦게 들어오는 날이 늘게 되니 집안일이 차츰 아내에게 몰리게 되었다. 내 가사 분담이 요리보다 설거지쪽으로 이동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여전히 아내가 버거워하는 대형요리(?) 가끔 하는 것으로 남편의 체면과 권위를 어렵사리 유지해 나갔다. 사실은 그 설거지조차도 가뭄에 콩나듯이 하다보니 직장일에 집안일에 바쁘기는 매한가지인 아내 입장에서 불만이 높아지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설거지때문에 싸운 일은 정말 셀 수 없이 많다. 첫 아파트를 분양 받아 이사.. 더보기 아~! 그들만의 대한민국! 기업인 102인에게 2MB와 직접 통화가 가능한 핫라인을 제공한다고 한다. 어떤 기준으로 뽑았는지도 모르겠으나 벌써 몇몇 간택된 기업들과 유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 수밖에 없다. 무슨 기업과 의사소통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라고 하지만, 대한민국은 이미 기업 단체 조직, 언론, 알바의 무제한 가동과 광고를 통한 언론 통제 등이 가능한 자금 등 의견 표출과 일방적 의사전달이 과다해서 문제지 통로가 없어서 문제가 아닌 상황이다. 반면 노동자 서민은 임금을 떼이고, 직업병에 걸리고, 부당 해고를 당해도 하소연할 통로가 없어 분신하고 밥을 굶고 높은 곳에 올라가는 위험을 감수한다. 그런데도 경제 불황의 주범이라며 백골단 부활하고 끝까지 추적하여 검거하며 검거된 이후에도 추호의 관용도 배풀지 않겠다고 협박한.. 더보기 티스토리 시작합니다 Hee(http://unjena.com)님의 흔쾌한 초대로 드디어 티스토리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색과 성찰, 교육 비평, 신나는 영어공부 방법과 ICT의 인간적 활용에 대한 글들을 실어나갈 계획입니다.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