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한 무료 팝송노래방으로 온가족이 즐거운 영어공부

The Sims on Stage(http://thesimsonstage.ea.com/index.html)

영어공부에서 어휘, 문법이나 교과서에 있는 표현들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추가되는 새로운 영어 표현이나 영어권 문화와 배경지식 역시 매우 중요하다. 팝송에는 영국이나 미국에서 새롭게 널리 사용되는 표현이나 새로운 문화들이 생생하게 살아 숨쉰다.

영어 발음에서 매우 중요한 리듬은 팝송을 통해 매우 자연스럽게 체화할 수 있다. 팝송의 가락과 박자가 팝송 가사의 영어 발음 리듬에 대체로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팝송을 몇 곡 외워 부르게 되면 개별 단어의 강세와 발음은 물론 단어간 연음, 문장 강세(전치사 등의 기능어는 약하고 빨리 발음하고 명사나 동사, 형용사 등의 내용어 강세 부분은 강하고 길게 발음)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무엇보다 팝송은 즐겁다.
무슨 막노동하듯 공부하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즐겁고 신나게 공부할 수 있다. 아무리 외워도 금방 잊혀지는 표현들이 팝송을 신나게 부르다 보면 저절로 암기되고 자신의 것으로 된다.

그런데 최근의 팝송들은 따라 부르기가 매우 어렵다. 템포가 너무 빠르고 기교가 장난이 아니게 들어가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대중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부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나 할까...

The Sims on Stage는 따라 부르기 쉬운 팝송 수천곡을 연습할 수 있는 무료 가라오케 사이트이다.

The Sims on the Stage 첫 화면

위 주소로 이동하면 나타나는 첫 화면이다. 사이트 제목처럼 사용자에게 무대를 만들어주는 사이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래, 시, 코미디, 이야기 등의 사용자 제작 컨텐트를 온라인으로 즉석에서 만들어 전 세계인에게 공개하는 곳이다. 각 영역별로 많이 보거나 추천된 순위가 보인다.

이 사이트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데 회원가입은 무료이고 매우 간단하다.

우리가 주로 활용할 곳은 KARAOKE 영역에서 SONGS TO RECORD이다. 클릭해 들어가면 가장 많이 녹음된 순서로 목록이 보인다. 불후의 명곡이나 최근 팝송 중에서 따라 부르기 쉬운 것들이 상위에 자리잡고 있다.

맨 위의 Yesterday를 클릭해 들어가 보았다. 어벙한 미디 음악이 아닌 빵빵한 연주 음악과 함께 매우 깔끔 우수한 노래방 자막이 음악에 맞춰 반전된다. 회원가입을 하지 않으면 일부만 보이고 회원 가입을 하면 전체를 부를 수 있다. 맨 왼쪽 하단에 INSTRUMENTAL과 DEMO VOCAL이 보이는데, 목소리 없이 음악만 연주되는 경우와 목소리까지 들려주는 경우를 지정하는 부분이다. 처음에는 INSTRUMENTAL로는 따라부르기가 쉽지 않으므로 DEMO VOCAL로 지정하고 재생버튼을 눌러 연습한 다음, 익숙해지면 INSTRUMENTAL로 지정하여 연습하도록 한다.

RECORD버튼을 눌러 자신의 목소리로 음악에 맞춰 부른 팝송을 저장할 수 있다. 하단 맨 오른쪽의 Webcam이나 SETTINGS에서 마이크나 카메라 연결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녹음할 때 PC 카메라를 켜고 하면 전 세계에 자신이 팝송 부르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상단 오른쪽의 FULL SCREEN을 누르면 자막을 전체화면으로 보여준다. 모니터 뒤로 멀리 떨어져서 보다 자연스럽게 노래방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온갖 입시 위주의 우겨넣기 영어 공부는 즐거워야 할 평생 공부에 대한 환멸을 확대하고 효율도 떨어뜨리며 인격 형성에도 매우 좋지 않은 효과를 준다. '배우고 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를 복원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창의성과 진정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더이상 미워져선 안될 일이다. 여유와 즐거움을 주는 영어공부 방법으로 이 사이트의 활용을 추천한다.

영어공부하다 지치고 피곤할 때, 우리 아이가 영어 공부에 흥미를 못 느낄 때, 우리 아빠가 영어 스트레스로 전전긍긍하기만 할 때... 한번 이 사이트로 들어가 팝송을 신나게 불러보면 어떨까? 혼자서도 좋고 온가족이 함께 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