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들만의 대한민국!

기업인 102인에게 2MB와 직접 통화가 가능한 핫라인을 제공한다고 한다. 어떤 기준으로 뽑았는지도 모르겠으나 벌써 몇몇 간택된 기업들과 유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 수밖에 없다. 무슨 기업과 의사소통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라고 하지만, 대한민국은 이미 기업 단체 조직, 언론, 알바의 무제한 가동과 광고를 통한 언론 통제 등이 가능한 자금 등 의견 표출과 일방적 의사전달이 과다해서 문제지 통로가 없어서 문제가 아닌 상황이다.

반면 노동자 서민은 임금을 떼이고, 직업병에 걸리고, 부당 해고를 당해도 하소연할 통로가 없어 분신하고 밥을 굶고 높은 곳에 올라가는 위험을 감수한다. 그런데도 경제 불황의 주범이라며 백골단 부활하고 끝까지 추적하여 검거하며 검거된 이후에도 추호의 관용도 배풀지 않겠다고 협박한다.

이건 국민의 대통령이 아니라 그들만의 대통령이 되기로 작정을 하고 그 사실을 온 나라에 선포한 것이다. 기업은 탈세를 하고 임금을 떼먹고 노동자를 마구 해고하고 국토를 마구 오염시켜도 처벌하지 않고, 노동자 서민은 합리적인 최소한의 요구를 하는데도 그런 처절한 말문조차 막겠다는 것인가?

경기 불황으로 서민 구매력이 떨어져 모든 매출이 줄어드는데도 명품 매출은 연일 늘고 있다고 한다. 백화점도 명품 코너를 늘린다고 하니 이러다간 서민들은 이제 생필품 사기도 힘들겠고, 오로지 탈세하고 월급 떼먹고 사기치고, 부동산 투기해서 배를 불린 사람들만 명품으로 처바르며 사는 나라가 되지 않을까 겁난다.

영어광풍 부추겨 사교육 배불리고 사교육비 지출 못하는 서민의 자식들은 학교도 못가고 취직도 못하게 하고, 운하 파서 식수 부족하면 수도 민영화해서 물값을 팍팍올릴 것이고, 부동산 투기 조장으로 집값 올려 서민의 내집 마련 꿈을 접게 하고, 농업개방으로 농촌 파괴하여 농산물 값 대폭 올려 서민들의 배를 곯게 하고, 비정규직 양산하여 아무 때나 노숙자로 만들고, 그리고는 언론 통제, 시위 폭력 진압, 손해배상 청구 등으로 신음 소리에도 재갈을 물리겠다는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노동자 서민의 지옥이 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