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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2MB, 당신이 움직이면 무서워요. 그냥 가만히만 있어요, 제발! 그럼 존경해 드릴게요.

2MB의 경제 개념은 돈벌이다.
당장에 돈이 되느냐 안되느냐를 위한 것일 뿐 거시적 미시적 국가 경제의 안정적 성장과 같은 경제학적 전문 개념은 없다.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은 돈 좀 벌게 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이조차도 국민이 모두 다함께 잘 살도록 하는 그런 돈을 버는 개념이라기보다는 자기 자신과 그 측근과 주변 패거리들의 돈벌이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형성하려는 것을 노골화하는 것 같다.
기업에는 핫라인, 노동자에겐 백골단
대다수 국민에겐 썩은물, 건설업자와 투기꾼들에겐 왕대박
대다수 공교육 수혜자는 찬밥신세, 사교육과 사립학교엔 돈방석...

그래 경제를 살리는 것이 돈벌이와 많이 관련이 있다고 치자.
그런데 돈 잘 버는 사람치고 '나 돈 잘 버는 사람'이라고 떠벌이고 다니는 사람 보지 못했다.
그건 자기 사업에 골빈 사람들 끌어들여 투자하게 한 다음 돈을 빼돌리거나 횡령하는 사기꾼들이나 하는 짓이다.(스스로 한 짓이 있으니 아마 이 부분에서 뜨끔할 것이다.)

한정된 공간에서 한정된 재화가 어떻게 분배되는가에 따라 돈벌이가 되고 안되고 하는 것이라면 진짜 돈 버는 사람은 자신이 돈을 잘 번다는 사실이나 돈을 많이 벌었다는 사실을 숨기기 마련이다.

2MB 그동안 돈벌이 전문가라고 떠벌이고 다니면서 이룬 일이 무엇인가?
왕창 퍼주고 광우병 받아오지 않았던가?
독도와 바다 주권을 포기하고 있지 않은가?
경제적, 민족적으로 큰 가치를 가진 북한에 대한 투자마저 회수조차 위태롭게 만들고 있지 않은가?
CEO였던 기업마다 말아먹더니 이젠 나라를 말아먹을 판이다.

자, 이제 2MB가 남은 임기동안 잘 사는 방법을 제안하겠다.
어디가서 돈 잘 번다, 경제통이다 이런 이야기 좀 하지 말라.
제발 사업 좀 벌이지 마라.
아무 것도 안해도 좋다. 가만히만 있어 다오.
조중동이 있으니 가만히만 있으면 큰 타격 없이 임기가 보장될 것이다.
외국에 나가지 말지어다.
국책사업 벌이지 말고, 경제 살리기 제발 그만둘지어다.
그냥 좋아하는 소고기나 드시고, 테니스나 치고, 어색한 영어로 외국 인터넷 옷 쇼핑몰 직원들과 하루 종일 논쟁을 벌여 1-2달라 깍는데 온힘을 기울여 달라.
청와대 인근 전봇대나 뽑았다 세웠다 하면서 최적의 전봇대 설치 방법이나 찾아보라.
아니면 맞춤법 공부나 하든가...
제발 제발 가만히만 있어다오.
나름 코메디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우리 서민들도 좀 살아야겠다.
이러다 정말 나라 다 말아 먹겠다아아아~!!!